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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스트리머들 비하·성희롱하고 시청자 인격모독까지 한 '울산큰고래'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8.01.17 16:33
  • 댓글 6
'입대'를 앞둔 러너를 조롱하는 울산큰고래 / 유튜브

세계적인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 tv)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 '울산큰고래'(박성주)가 타 스트리머들을 비방·조롱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6일 미디어썰은 평소 트위치를 자주 시청하는 시민 A씨로부터 "울산큰고래가 트위치 스트리머 및 시청자를 비하했다"라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 

제보에 따르면 울산큰고래는 팬들이 그려준 '팬아트' 그림이나 2D 캐릭터를 걸어놓고 방송하면서 '영상 도네이션'을 받는 스트리머를 비하했고, 그런 방송을 보는 사람들을 '혼모노'라 지칭했다. 

곧 상근예비역으로 입대가 예정된 러너(윤대훈)와 별다른 친분이 없는데도 "상근이 군인입니까? 출퇴근하는 회사원 아닌가요?"라면서 "군대 간다고 하지 말고 취직한다고 하세요"라는 비하해 논란이 촉발됐다. 

트위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는 타 스트리머 비방을 금지하는 내용이 있는데도 난데 없는 저격 발언을 해 팬들이 분노를 일으킨 것.

특히 러너가 한때 몸담았던,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인터넷방송 플랫폼 'KOO TV'와 관련된 비아냥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러너가 'KOO TV'를 만든 것처럼 이야기를 이끌어 나갔고, "(러너와 함께 KOO TV로 간) 그분들이 리얼 가조'쿠'지, 가조'쿠'. 원조 가조쿠. 오지쿠요. 지리쿠요"라고 비아냥거렸다. 

하지만 실제 'KOO TV'를 만든 사람은 러너가 아니며, 오히려 러너는 피해자에 가깝다. 여기에 더해 당시 러너는 엄청난 빚을 떠안아야 했고,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 러너와 그 팬들 입장에서는 그 고생마저 '조롱'받는 느낌을 받기 충분한 것.

러너는 즉각적인 맞대응 보다는 "스트리머는 그럴 수 있다"라며 통큰 모습을 보여줬다. / 유튜브

이에 더해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여성 스트리머에게 "만나면 죽빵을 때려주겠다"라고 막말했고, "허리를 흔들어야 싸지"라는 성희롱과 함께 성행위를 떠올리게 하기 충분한 동작을 취하기까지 했다.  

울산큰고래의 팬들은 "춤은 후즈를 성희롱한 게 아닌, 고래패밀리 크루원인 알벨도의 리액션을 보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울산큰고래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조롱조로 대처했다. 

그러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버젓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은 게 되는 것은 아니며, 피해자가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처벌을 피해가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후즈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보여드리고 싶지 않은, 보지 않으셨으면 하는 영상을 부모님이 보셨다"라면서 "그 언급들,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고, 속상하고, 마음이 찢기는 것 같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울산큰고래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모든 스트리머의 '언어적·방송적 역량'을 싸그리 무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트위치 스트리머들 모아놓고 토크쇼하면 우리(고래패밀리)가 X바를 수 있어"라고 말했다. 

그에게 조롱받는 대상은 비단 스트리머만이 아니었다. 트위치를 보는 한 시청자의 팔로우 목록을 방송으로 송출하면서 "너 이 새X, 우타이테 보지?"라며 '오타쿠' 취급했다. 

시청자를 비하하는 울산큰고래 / 유튜브

'우타이테'란 일본의 대표 커뮤니티 중 '니코니코동화'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있는 <불러보았다>라는 카테고리를 말한다. 일반인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영상으로 올리는 곳이다. 

일일이 기사에 열거하기조차 힘든 망언을 내뱉은 울산큰고래는 수많은 시청자의 비판에 직면했고, 3차에 걸친 사과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첫 번째 사과 방송에서 오히려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여 논란을 키웠고, "아니, 나 오늘 하루 종일 대가리 박고 있어야 해?"라며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그로 인해 비판을 넘어 '비난' 받기 이르렀고, 2차 사과 방송을 하며 "제가 너무 나갔던 것 같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어제(16일) 3번째 사과 방송을 했지만, 댓글도 삭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등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도 함께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정신 나간 것 같다",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하는 걸 보면 혹시 '약'하고 방송한 것 아니냐", "정말 실망했다", "혹시 사이코패스 아니냐"는 등의 댓글을 달며 격하게 반응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여성 스트리머'에 대한 성희롱 / 유튜브

전준강 기자  orionnada@mediassul.com

<저작권자 © 미디어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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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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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29 16:26:54

    유행어도 못씀니까?? 오지구요 지리구요같고 모라그러면 snl부터 신고해라   삭제

    • 2018-01-29 16:24:24

      울큰고가 잘못했다고 그렇지 상관도안인일에 쩨르냐 미디어썰 그래도 돼냐??   삭제

      • ㅇㅇ 2018-01-18 14:27:45

        기사가 오류가 많네요. 몇개만 보면
        "만나면 죽빵을 때려주겠다" 가 아니라 "죽빵을 때려야 할것같은 목소리"라고 막말한거고
        우타이테는 저걸 말하는게 아니라 주로 일본노래나 일본애니노래를 커버해서 부르는 사람을 말하는 거예요.   삭제

        • ㅇㅇ 2018-01-17 21:31:52

          https://youtu.be/bwI0dJKDgoU
          이것도 올려주세요^^   삭제

          • ㅇㅇ 2018-01-17 21:30:04

            말세네요 정말.. 무슨생각으로 저런짓을   삭제

            • ㅇㅇ 2018-01-17 20:22:05

              세상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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