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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정지 당해본 BJ가 말하는 '아프리카TV 정지' 제도 문제점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8.01.24 11:57
유튜브 '용느님 TV'

아프리카TV에서 '파트너BJ'로 활동하다가 정지를 받은 뒤 '일반BJ'로 활동하는 BJ용느(김용남)가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22일 용느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실시간 방송에서 "아프리카TV는 정지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게 큰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용느는 아프리카TV가 지금 정도 규모(시가총액 약 2300억원, 연 매출액 약 800억원 추정)라면 '정지'·'운영자 강퇴'·'19금'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이 과거 '파트너BJ'였던 시절 갔던 간담회에서 운영진에게 "운영진도 사람인지라 도의적으로 어떤 게 잘못됐으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잘못이 아니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각자의 생각이 달라서 규정 적용에 대해) 정확히 무어라고 얘기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즉 명확한 규정을 잣대로 문제를 판단하지 않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자인한 것으로 보기 충분한 발언이다. 

이 때문에 BJ들은 운영진에게 '정지'를 당하거나 '19금 설정 요구'를 받고, 영문을 모른 채 시청자들이 '강퇴'를 당했을 때 '납득'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누구는 어떤 영상을 틀면 문제가 되고, 누구는 문제가 되지 않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 무엇보다 여성 BJ들은 같은 의상을 두고도 운영진의 잣대가 달라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운영진에 대한 용느의 불만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용느는 운영진에게 "신입BJ가 커야 한다"거나 "크루가 무엇을 하면 밑에 있는 BJ가 크기 어렵다"는 지적을 많이 듣는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는 "신입BJ가 크지 못 하는 건 운영진의 잘못이 더욱 크다"라고 말했다.

일반BJ는 쉽게 정지하고, 파비는 좀처럼 정지를 주지 않으니 불만이 크게 생겨버린다는 것. 이 때문에 잃을 게 없는 일반BJ들이 아프리카TV를 떠나 타 플랫폼(유튜브, 트위치)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명확한 규정을 정해놓고 모두 같은 잣대로 적용해야 불만이 생기지 않고, 모니터링하는 직원들도 혼선을 겪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다른 이야기로 넘어갔다. 

시청자들은 "아프리카TV의 우덜식 운영이 문제", "파비에게 혜택을 주는 건 맞지만, '봐주기'는 안 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용느의 의견에 동조했다.

한편 용느는 2011년 방송을 시작해 2015년 파트너BJ가 됐고, 그해 8월 미성년자인 여성 시청자를 상대로 '성적 발언'을 했다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권고로 6개월 방송 정지 처분을 받고 파트너BJ를 박탈당한 바 있다. 

현재는 BJ철구의 크루 '비글즈'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mediass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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