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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CEO "페이스북은 아기 사진 공유해주던 서비스로 돌아가야"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8.02.16 14:38
유튜브

'영상 플랫폼' 시장 진출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페이스북에 유튜브 수잔 보이치키(Susan Wojcicki)) 최고경영자(CEO)가 쓴소리를 내뱉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에서 열린 '코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보이치키 CEO는 "페이스북은 여태껏 자신들이 해왔던 일들에 집중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대답은 "페이스북이 영상 플랫폼 시장에 나서는 것을 우려하느냐"는 카르 스위셔 리코드 편집장의 질문에 나온 것이었다. 보이치키 CEO는 "뒤나 옆을 돌아봐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앞만 바라볼 뿐"이라고 답했다. 

보이치키 CEO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영상 콘텐츠를 키우기 위해 투자를 늘리는 페이스북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은 처음 나왔을 당시 가족, 친구와 소식을 주고받는 서비스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영상 플랫폼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유튜브를 견제하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보이치키 CEO는 "페이스북은 여태껏 자신들이 했던 일에 집중하는 편이 좋다"라면서 "아기 사진을 공유해주던 서비스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미 영상 플랫폼 시장을 석권한 유튜브를 따라오기보다는 기존에 하던 것들의 퀄리티를 높여야 한다고 충고한 것. 

실제 이미 한 시장에서 성공을 한 뒤 무모하게 다른 분야로 진출하려던 기업들은 그것이 실패할 경우 많은 비용을 버리게 되는 사례가 있다. PC 컴퓨터 운영 체제 '윈도우'로 크게 성공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 운영 체제에 도전했다가 처절하게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보이치키 CEO와는 달리 "페이스북이 유튜브와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일 경우, 더욱더 높은 위치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사람들은 주변 사람과 접촉할 때 더 큰 의미를 느끼는데, 페이스북이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공간에서 쉽게 공유되는 영상의 영향력이 유튜브를 넘어설 수도 있다라고 분석한 것.

24세 미만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의 변화에 흥미를 잃고 떠나고 있다는 조사도 발표된 가운데 페이스북이 과연 영상 플랫폼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mediass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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