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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UCC 대표' 유영기(유신), 최고다윽박 '성폭력' 사건으로 경찰 고발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8.02.27 19:43
왼쪽은 최고다윽박이 퓨어디에게 합의되지 않은 뽀뽀를 하는 장면, 오른쪽은 유신 / 아프리카TV, 미디어썰

한국 인터넷방송계의 1세대 원로 방송인이자 현재는 트위치에서 스트리머로 활동하는 유신(유영기)이 BJ최고다윽박(김명준)을 경찰 고발했다. 

지난 26일 미디어썰은 여성 유튜버 퓨어디(김도현)에게 '성폭력'을 했다는 이유로 부천 원미경찰서에 최고다윽박을 고발한 유신을 직접 만났다. 

유신은 현재 '인터넷상의 청소년 보호를 위한 시민 모임 클린UCC'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터넷방송계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왔다.

유신은 지난달(1월) 25일 최고다윽박과 퓨어디의 방송에서, 최고다윽박이 퓨어디에게 사전 합의되지 않은 '뽀뽀'를 '강제로' 했다는 점을 비판했다. 

그는 "최근 '미투' 운동도 있고, 사회적으로 성폭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데 인터넷방송에서는 오히려 '성폭력'이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라면서 "모른 척하지 말고, 공론화하고 어떻게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최고다윽박을 경찰 고발한 이유에 대해 밝히는 유신 / <사진 - 김유리 기자>

이에 유신은 "당사자들끼리는 여러 방법으로 봉합을 한 상황으로 보이지만,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해 고발장을 제출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우리 사회는 피해자·피해 관련자에게 냉정하다. '본인이 잘 거부 안 한 거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라면서 사회에 남아 있는 그릇된 시각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실제 당시 퓨어디는 사건 직후는 아니었지만,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성폭력'에 대해 인식 틀이 잡혀있지 않은 최고다윽박의 팬들은 오히려 퓨어디를 비판한 바 있다. 

"합방을 한 뒤에는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느냐", "자기가 먼저 최고다윽박에게 합방을 요청했으면서, 뒤통수 치느냐"는 등의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반응이 튀어나왔다.

유신이 경찰에 제출한 고발장 / <사진 - 김유리 기자>
생각지 못한 반응이 튀어나와 당황했던 퓨어디와 그 남자친구 조섭 / 아프리카TV

피해자 입장에 대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유신이 사건을 공론화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시청자들이 원한다', '방송 흐름상 해야 했다', '재미를 위한 것이었다'라는 말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다윽박은 최초 해명 방송에서 앞의 이 말들을 하며 '자기변명'을 하기도 했다. 

유신은 이점에 대해 "과연 최고다윽박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을지 의심된다"라는 말로 강력하게 비판했다. 

실제 최고다윽박은 아프리카TV 실시간 방송을 통해 퓨어디를 '지'라고 표현하며, 자신은 오히려 도와준 사람이라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차후 퓨어디와 그 남자친구와의 합동방송을 통해 부분적으로 잘못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기만 했다.

유신은 마지막으로 "인터넷방송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성폭력이 '범죄'고 '나쁜 것'이라는 사실을 BJ·시청자·관계자 모두 인식해야 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유신이 작성한 고발장에 작성된 고발 이유 / <사진 - 김유리 기자>

전준강 기자  orionnada@mediass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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