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8.14 화 13:50
상단여백
HOME 국제
'욱일기' 찬양하며 "위안부·소녀상은 모두 거짓"이라 조롱 일삼는 유튜버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8.03.13 15:41
유튜브 'Tony Marano'

'역사'(歷史, History)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이빨'만 놀릴 줄 아는 한 미국인 유튜버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 했던 망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이용수 할머니가 머나먼 땅 프랑스의 하원을 방문해 당시의 참상을 모두 고발했다. 이에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전범국'이자 약소국의 인권을 짓밟은 일본의 과거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역에서 일본의 만행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일고 있는 가운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진주만을 공습당했던 미국의 유튜버 '토니 마라노'(Tony Marano)가 국내 누리꾼들에 의해 조명되고 있다. 

토니 마라노는 전범국 독일의 과거 정권 '나치'가 사용했던 깃발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한 일본의 '욱일기'를 찬양하고, 직접 자신의 입으로 "일본을 사랑한다"라고 말하는 인물이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4년전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옆에 욱일기와 일장기를 들고 앉아 우스꽝스러운 가면을 쓴 채 조롱을 한 바 있다. 심지어 소녀상의 얼굴에 자신이 썼던 종이가면을 씌우고, 손에는 욱일기와 일장기를 꽂아주는 만행을 저질렀다. 

토니 마라노(Tony Marano) 페이스북

입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위안부는 모두 거짓이다"라면서 "위안부는 일본인의 눈에도, 백인의 눈에도 못생겼다. 위안부는 충분한 돈도 받았다"라며 망언을 해댔다. 

그는 지금도 틈만 나면 일본을 찬양하고, 'Korea'(남한, 북한)를 비하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토니 마라노는 최근 있었던 서울시·서울대 인권센터가 공개한 일본군 '위안부' 학살 증거 영상에 대해서도 서투른 논리를 펼치기까지 했다. '위안부 마피아'(Comfort Women Mafia)라는 단어도 서슴없이 사용했다. 

공개된 영상이 과거 미·중 연합군 문서에도 언급된 "일본군이 조선인 여성 30명을 총살했다"라는 문구와 내용이 일치하고 그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과도 일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이런 부분은 놓친 채 맹목적으로 일본을 방어해주고 있는 것이다. 

정말 좋아하는 것을 무조건적으로 보호하는 건 결국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울시·서울대 인권센터

전준강 기자  orionnada@mediassul.com

<저작권자 © 미디어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준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엉성한' 요리+예능 선보이는 대도서관의 새로운 유튜브채널
'엉성한' 요리+예능 선보이는 대도서관의 새로운 유튜브채널
참여자는 많지만 당첨자는 없는 유튜버의 '구독자이벤트'
참여자는 많지만 당첨자는 없는 유튜버의 '구독자이벤트'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