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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수익' 얻으려 행인들에게 '가슴' 만지게 한 10대 유튜버 경찰 입건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8.03.13 18:10
'프리 가슴'이라고 적힌 스케치북 / 아사히 신문

일본 고교생 유튜버들이 도쿄 시내 한복판에서 '프리 가슴'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다니며 여학생의 가슴을 만지게 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12일 국민일보는 일본 매체 아사히 신문, 산케이 신문을 인용해 "유튜브 채널에 선정적인 영상을 올려 '광고 수익'을 거두려던 고교생 유튜버들이 도쿄 시내에서 행인들에게 여학생의 가슴을 만지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생활안전특별수사대는 고등학교 3학년 A(18)군과 1학년 B(16)양을 도쿄도 스팸방지조례 위반(저속한 행동)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더해 행인들이 여학생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제작 업체 직원 C(23)씨도 불구속 입건됐다. 

A군과 B양은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데, 영상을 올리고 광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 지난 1월 28일 오후 6시쯤 일본 도쿄 시부야역 하치코 앞 광장에서 '프리 가슴'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행인들에게 가슴을 만지게 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A군은 B양의 가슴이 행인들에 의해 만져지는 광경을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C씨도 스마트폰으로 해당 장면을 함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이 입은 의상 / 아사히 신문

B양은 '바니걸' 풍의 의상을 입고 행인들에게 "가슴을 만져도 좋다"라며 만지게 유도했고, 약 20명의 남성이 B양의 가슴을 만졌다.

경찰은 CCTV를 감시하던 중 해당 장소에 사람이 이상하게 몰려있는 광경을 수상히 여겼고, 현장에 출동해 '위법 행위'의 현장을 검거했다. 

세 사람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유튜브 채널 영상 조회수를 늘려 광고수익을 얻고 싶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한 일본인 부부가 경찰 앞에서 하얀 가루가 든 가방을 떨어뜨리고 도망가는 영상을 촬영하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음에도 '자극적인 영상' 촬영 행태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 

영상 조회수에 따라 광고 수익이 변화하는 만큼 규제를 통해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mediass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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