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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환경오염 겪는 보라카이 바다…"두 달 동안 폐쇄해야"
  • 전준강 기자
  • 승인 2018.03.14 12:46

필리핀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으로, 국내에서는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보라카이'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는 영상이 충격을 준다. 

최근 유튜브에는 보라카이에 쓰레기가 가득하고 더러운 폐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공유되고 있는 영상을 보면 '아름다움의 극치'라 불리는 보라카이가 정말 맞는지 의심이 들 만큼 환경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게 느껴진다.

보라카이에 가득한 쓰레기들 / Yusaku Kanagawa
불법적으로 배출되는 폐수 / 유튜브 'GMA Network'

세계적인 휴양지로 평가받는 보라카이의 바다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심각성을 인지한 필리핀 정부는 '환경보호'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필리핀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보라카이에서 관광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인구가 대략 1만 9천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필리핀 관광청과 환경부, 보라카이 지방정부는 이들의 생계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6월~7월에 섬을 폐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폐수로 인해 독소가 쌓여 생겨버린 녹조현상 / 유튜브 'Ted Willis'

섬을 폐쇄해 쓰레기를 모두 수거하고 환경을 재정비하겠다는 것. 

하지만 현지 사회는 '절대 반대'를 외치고 있다. 아무리 비수기라지만, 생계에 큰 타격이고, 폐쇄 이후 줄어든 관광객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기 때문. 이들은 "호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대통령은 이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라고 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유튜브에는 휴양지에 쓰레기가 가득한 실태를 보여주는 영상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보라카이와 비슷하게 환경 문제를 겪고 있는 '발리'의 바다속 / 유튜브 'cheeseandjamsandwich'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cheeseandjamsandwich'에는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바다가 쓰레기로 가득한 영상이 올라왔다. 보라카이만큼 아름다운 관광지로 알려진 발리의 바다속이 물고기보다 쓰레기가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이 유튜버의 영상은 조회수 100만을 넘기며 전 세계에 해당 문제를 알렸고, 유튜버는 "발리 바다가 오늘 우리에게 사랑스러운 쓰레기 선물을 가져다줬다"라고 꼬집었다. 

전준강 기자  orionnada@mediass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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