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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와 웹드라마의 장르적 차이점
  • 이찬규 기자
  • 승인 2018.06.21 12:25
<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

최근에는 TV뿐만 아니라 웹상에서도 다양한 드라마를 즐길 수 있다. 이미 2000년대 후반부터 다양한 플랫폼에서 일명 '웹드라마'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많은 웹드라마를 볼 수 있게 됐다. 오늘은 기존의 TV 드라마와 웹드라마의 장르적인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다.

< 웹드라마 오늘도 무사히 / 출처 - 유튜브 채널 '크리스피 스튜디오(Krispy Studio)' >

1. 러닝타임: 사건 vs 상황
일반적으로 TV 드라마의 경우 러닝타임이 1시간에 이르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이 1시간 안에 특정한 사건이 일어나고 기승전결이 뚜렷하다. 그리고 이런 사건을 겪는 등장인물을 비교적 긴 시간 보여주며 캐릭터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편이다. 그렇지만 웹드라마의 경우 길게는 10분 남짓, 짧은 경우에는 2분 내외인 경우도 있다. 이는 웹콘텐츠의 특성상 짧은 시간 안에 집중력 있고, 흡입력 있는 전개를 위한 것이 보통이다. 다만 웹드라마의 경우 러닝타임이 TV드라마에 비해 무척 짧기 때문에 대체로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보다는 특정한 상황에서 등장인물이 겪는 일,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 / 출처 - 유튜브 채널 '연애플레이리스트' >

2. 키워드: 이상 vs 공감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TV 드라마에는 재벌, 연예인, 혹은 전문직 등 우리가 일상에서 좀처럼 마주칠 수 없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 캐릭터들은 드라마 안에서 우리가 꿈처럼 그리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마찬가지로 이상적인 행동들을 보여준다. 시청자들은 TV 드라마를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곤 한다. 그렇지만 웹드라마의 경우 등장인물은 보통 대학생이나 직장인 캐릭터가 많다. 웹드라마는 TV 드라마와 달리 '공감'을 가장 큰 무기로 내세우기 때문이다. 대학생이라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상황을 재구성하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 웹드라마 '바나나 액츄얼리' / 출처 - 유튜브 채널 '72초TV' >

3. 진행방식: 대화 vs 독백
앞서 말했듯이 TV 드라마의 경우 러닝타임이 길기 때문에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고, 대부분 극 중 등장인물들의 대사, 즉 대화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그러나 웹드라마의 경우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공감대를 끌어내야 하므로 대화보다는 극 중 주인공의 내면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주인공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독백이나 나레이션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 출처 - 구글 이미지 >

이처럼 드라마가 송출되는 플랫폼에 따라 다양한 장르의 변화가 생긴다. 약 100여 년 전 영화가 등장하고, 이후 TV가 처음 등장했을 때 역시 플랫폼이 변함에 따라 영상 콘텐츠에도 많은 장르적 변화가 일어났다. 앞으로도 웹드라마는 TV 드라마와 달리 어떤 장르적 변화를 일궈낼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이찬규 기자  wolfturtle0914@mediass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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