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9.19 목 18:48
상단여백
HOME 국제
12세 소년과 50세 여성의 결혼을 본 시민들의 반응 (영상)
  • 이찬규 기자
  • 승인 2018.06.27 17:09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 예비부부가 웨딩 촬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부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심상치 않다. 그것은 바로 신부와 신랑의 나이 때문인데, 신부는 50세, 신랑은 12세로 무려 38살이나 차이다. 사람은 대체로 이상하게 바라볼 뿐이었지만 "어떻게 그 여자를 얻었니?", "여자가 부자인가?", "축하해!"라고 하며 조롱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간혹 몇몇이 소년의 나이를 묻거나, 부모의 허락을 받았는지를 물어볼 뿐이었다.

< 출처 - 유튜브 채널 'Coby Persin' >

사실 이 영상은 사회 실험·몰래카메라 영상을 제작하는 미국의 유튜버 '코비 퍼신(Coby Persin)'이 연출한 영상이다. 그는 조혼 풍습에 대해 비판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배우를 고용해 이런 상황을 연출했다.

< 출처 - 유튜브 채널 'Coby Persin' >

2년 전 코비는 같은 의도로 늙은 남성과 어린 소녀의 결혼을 연출해 사람들의 반응을 살폈다.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나서며 신랑을 비판했고, 일부는 직접 소녀를 도우려고 시도했다.

소년과 소녀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다른 것이 언뜻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이는 아마도 조혼 풍습의 희생양이 대부분 어린 소녀들이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 출산, 육아 등의 고통을 겪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조혼 풍습은 성별을 막론하고 자행돼서는 안될 악습임이 분명하다.

코비 퍼슨은 영상의 끝에 "지난 15년간 2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미국에서 결혼했고, 몇몇 아이들은 10살 정도 되었다. 이 아이들은 교육과 기회에 대한 그들의 권리를 거부당하고, 그들의 어린 시절을 빼앗긴다."라고 언급하며 "조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이 영상을 퍼뜨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찬규 기자  wolfturtle0914@mediassul.com

<저작권자 © 미디어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찬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넋놓고 보게 되는 ‘신발’ 청소영상...조회수 370만뷰 돌파
넋놓고 보게 되는 ‘신발’ 청소영상...조회수 370만뷰 돌파
유튜버 이사배, '엘라코닉'서 란제리 디자이너로 변신
유튜버 이사배, '엘라코닉'서 란제리 디자이너로 변신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