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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관찰 예능 '랜선라이프', 기성 미디어와 1인 미디어는 상호 보완의 관계로 향한다
  • 이찬규 기자
  • 승인 2018.07.06 12:30
< '랜선라이프' 제작발표회 현장 / 사진 - 백승철 기자 >

5일(오늘)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JTBC 본사에서 신규 예능 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JTBC에 발을 들인 순간 마주한 것은 제작발표회를 취재하기 위해 찾은 많은 기자들이었다.

곧 제작발표회가 시작됐고 연출을 맡은 이나라PD와 MC 이영자, 김숙, 뉴이스트의 JR을 비롯해 대도서관, 윰댕, 벤쯔, 씬님 등 4인의 크리에이터가 자리했다. 방송 시사와 포토 타임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그러나 필자가 느끼기에 '랜선라이프'에 대한 기자들의 반응은 반신반의하고, 다소 시큰둥한 것처럼 느껴졌다.

이유인즉슨 기존에 SBS의 '미운 우리 새끼', MBC의 '나 혼자 산다' 등 유사한 포멧의 관찰 예능이 이미 있었고, 크리에이터를 TV 방송에 출연시키는 시도도 이전부터 꾸준히 있었기 때문에 새로울 것이 없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연예인이 출연하던 관찰 예능에서 연예인을 크리에이터로 대체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인 미디어의 인기에 기성 미디어가 편승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반대로 편승하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1인 미디어가 크게 성장함에 따라 기성 미디어가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필자는 1인 미디어가 기성 미디어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를 소비하는 시청자가 교체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 사진 - 이찬규 기자 >

'랜선라이프' 제작발표회에서 대도서관은 'Z세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도서관의 말에 따르면 이들은 '미디어에 굉장히 익숙하며 굉장히 세밀한 정보를 원한다, 그리고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지만 외로움을 타는 세대이기 때문에 혼자 있고 싶어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홀로 방 안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교류하는 Z세대에게는 1인 미디어가 매력적인 이유일 것이다. 반면 기성 미디어의 경우 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가 전무하고 수백개의 채널이 있다 하더라도 개인화된 취향을 반영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현 실정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존 미디어는 공신력을, 1인 미디어는 다양성을 무기로 각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랜선라이프'와 같은 프로그램이 더욱 많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이찬규 기자  wolfturtle0914@mediass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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