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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발언' 독일 유튜버, 사과 빙자한 '욕설영상'으로 또 다시 논란
  • 백승철 기자
  • 승인 2018.07.16 18:59
< 출처 - 유튜브 채널 'The Wineholics' >

"냉장고에 개고기가 남아있어서 괜찮다"고 발언하여 혐한 논란에 휩싸였던 독일 유튜버가 사과 영상을 올렸다.

지난 8일, 'The Wineholics' 채널을 운영하는 독일 출신 야쿱(Jakub)과 우크라이나 출신인 비탈리(Vitalii)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도중 문제의 발언을 하여 한국인들의 질타를 받자 비탈리가 1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영상을 게시했다.

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대로 된 사과 영상이 아니었다. "고통을 겪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발언을 시작하며 "우리 채널을 공격했던 테러리스트들의 혐오와 괴롭힘으로 고통을 겪어야 했던 분들에게요"라며 혐오 발언에 대한 사과가 아닌 자신들을 옹호하는 팬들에 대한 사과였던 것.

"'넌 그런 농담은 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나는 할 수 있다"고 밝힌 그는 "농담은 인종 차별하려고 하는 것도, 사람을 괴롭히려고 하는 것도 아닌 재미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자신의 발언이 단순히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내가 아는 한국의 친구들은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고 하며 자신의 장난에 대한 정당성을 설명했다.

< 출처 - 유튜브 채널 'The Wineholics' >

마지막으로 자신의 채널을 공격하고 위협하는 이들에게 마지막 메세지를 전하겠다고 하며 일본 아베 총리를 연상시키는 캐릭터가 "Fxxx you haters!"라고 외치는 장면을 보이며 사과 영상을 마쳤다.

이같은 사과문에 대해 한국의 누리꾼들은 "제대로 사과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몇 명은 남았을 텐데", "혐오 발언에 대해 신고해야 한다", "인종 차별주의자"라고 반응하고 있다. 사과문으로 논란이 가라앉는 것이 아닌 더 증폭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백승철 기자  hotzzha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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