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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않는 유튜브 '열풍', 어디까지 갈까
  • 최현진 기자
  • 승인 2019.02.01 11:41
<사진 = 셔터스톡 유튜브 화면 캡처>

식지 않는 유튜브 열풍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다. 그곳엔 먹방·뷰티·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쏟아진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이 시대에 유튜브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양질의 콘텐츠들을 제공한다. 지구 상의 수많은 이들이 하루의 상당한 시간을 유튜브에 할애한다.

지난해 8월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에서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남녀 1218명 가운데 94.2%가 유튜브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유튜브 사용자의 연령대는 20대 91.3%, 30대 81.1%, 40대 76.2%, 50대 72.3%, 60대 이상 67.1%로 나타났다. 어렵고 복잡한 과정 없이 손가락으로 클릭을 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컨텐츠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은 고연령층에게도 매력적인 조건이다.

그렇다면 유튜브란 대체 무엇일까? 유튜브는 구글이 운영하는 글로벌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로, 당신(You)과 브라운관(Tube)의 합성어다. 유튜브의 인기 동력은 바로 ‘1인 미디어’라 할 수 있다. 현재 유튜브는 겜방(게임 방송), 먹방(먹는 방송), 뷰티, 스포츠, 영화, 여행 등 주제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유행에 맞춰 수도 없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영상 콘텐츠까지 등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 ‘물분크림’과 ‘입술연지’, ‘대동강 맥주’, ‘평양’과 ‘대동강’ 담배, ‘겹과자’와 ‘와닐린 향 과자’, ‘강냉이 즉석국수’ 라면 등 생소한 이름의 북한 제품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제는 기존 미디어까지 유튜브를 활용할 만큼 유튜브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지상파 3사는 물론 JTBC, 채널A 등 종편까지 각 매체별로 뉴스를 비롯해 예능프로를 편집한 영상을 업로드하는 채널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유튜브 방송의 어두운 면도 반드시 주목해야 할 점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 혹은 과도한 혐오 표현을 담은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다. 이 때문에 사회적인 물의를 빚거나 영상으로 인한 2차 피해까지 야기할 정도로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해 인터넷 1인 방송 징계건수가 84건이라고 밝혔다. 방심위가 개인방송에 대한 심의를 개시한 2015년 이후 최고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음란ㆍ선정이 78건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폭력ㆍ혐오ㆍ법질서 위반 등이었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유튜브를 통한 허위사실 유포는 물론 혐오표현까지도 제재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가 많다. 또 유튜브만이 아니라 다른 미디어에서도 가짜뉴스와 허위정보 등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단속을 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춘식 한국외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가짜뉴스나 폭력ㆍ혐오 표현은 기존 매체들도 남의 말을 전하는 방식으로 이전부터 해왔던 게 사실”이라면서 “중요한 건 언론이 내부고발이나 일방적 주장들을 지금처럼 단순 전달 방식으로 중계만 할 것이 아니라 팩트체크를 통해 진실인지 아닌지 규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진 기자  kikiya9@mediass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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