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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만드는게 없는 3D펜아트의 세계
  • 김유리 기자
  • 승인 2019.09.27 19:43
유튜브 '사나고' 채널

“저는 요즘 부서진 벽을 보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멋진 작품이 떠오릅니다.” 캐리어를 들고 나선 남자는 벽돌이 부서져 있는 돌담에 뭉쳐있는 이물질을 칫솔로 치운다.

이 남자는 3D펜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3D펜 아티스트’ 사나고다. 3D펜을 이용해 창의적으로 물건들을 만들어내는 영상으로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157만 유튜버다.

유튜브 '사나고' 채널

사나고가 보여주는 3D펜은 정교한 결과물이 나오는 3D프린터와는 달리 도안 없이 사물창조가 가능하고 사용이 간단하고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사나고의 채널을 보면 다양한 작품을 만든 영상이 있어 작은 전시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3D펜’라는 생소한 물건으로 독특한 3D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방법에 주목하고 있었다.

미니어처 번지점프대를 만들겠다며 캐리어에서 3D펜으로 열심히 모양을 잡아갔다.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방법이 궁금해 만드는 과정을 몰입해서 보게 되는데 이 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1700만이 넘는다.

영상에서 나오는 3D펜은 글루건을 닮아 있었지만 조금 더 가늘고 정교한 작업이 가능해 보였다. 별다른 도안도 없이 점프대 바닥을 만들고 고정하기 위해 돌의 윗부분부터 지지대 역할의 선을 그려가기 시작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선을 그려가던 사나고는 “마치 곤두박질치는 비트코인 그래프처럼 시원하게 그려줍니다.”라는 애드립을 하는데 영상에 얹어지는 사나고의 더빙들이 중간중간 깨알 재미를 주고 있었다.

유튜브 '사나고' 채널

그렇게 완성된 번지점프대는 사나고가 집에서 미리 만들어온 노란 아디다스 티셔츠를 입고 놀라는 표정의 사람 미니어쳐를 연결해 마무리됐다.

사나고는 완성된 작품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장소를 공개했지만, 다음 날 누가 떼어가 없어져있어 남아있는 조각만이 남겨져 있어 황당하면서도 웃음을 유발했다.

사나고는 어렸을 때부터 뭔가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집중력과 창의력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했으며 “아이들이 어렸을 때 뭔가를 만드는 것은 소근육 발달에 아주 좋은데 3D펜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최대로 발휘하면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도구입니다.”라고 말해 아이들에게도 좋은 효과를 준다고 확신했다.

 

 

김유리 기자  ur4226@mediass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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