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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 앞둔 성명준, '1억 2천' 권리금사건 전개 정리
  • 김유리 기자
  • 승인 2019.10.28 10:48

사기와 협박죄로 실형을 선고 받은 BJ성명준의 피해자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포문은 성명준이 먼저 열었다. 성명준은 선고 공판이 끝난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징역 1년 3개월 받았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성씨는 법정에서 인정된 피해자의 여러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우선 피해자 A씨가 성명준에게 속아 지급했다고 알려진 권리금 1억2천만 원에 대해 성씨는 “주점 매매 계약이 끝난 뒤 언급된 권리금이며 권리금을 부풀려도 A씨가 전 임차인과 전혀 상관없기 관계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정확한 증거 없이 정황만으로 징역판결이 났고 돈으로 A씨에게 피해준 사실도 없다”면서 “단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로 A씨가 서운하고 불편할 수도 있지만, 1억 2천이라고 말한 사실 때문에 돈으로 사기를 당했다는 것처럼 말하고 다닌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황만으로 법원에서 징역 판결이 났다는 성명준의 주장대로라면, 판사가 ‘오판’했다는 말이 된다.

이에 대해 피해자 A씨 역시 상반된 주장을 내놓았다. A씨는 지난 22일 유튜버 ‘기자왕 김기자’와 인터뷰를 했다. A씨는 판결에서 했던 주장 그대로 “성명준으로부터 주점 매매 계약 전부터 권리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며 “1억 5000만 원의 권리금을 전 임차인에게 이야기해 3000만 원을 깎았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성명준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또 A씨는 전 임차인에게 권리금 1억 2000만 원을 자신이 직접 전달하겠다는 제안에 성씨가 “건물주가 자신을 봐서 깎아준 권리금인 만큼 자신이 직접 줘야 한다”고 말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판결에 따르면 1억 2000만 원은 ‘허위 권리금’이었고 심지어 가게는 이전부터 공실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씨를 고소하기 전, 성씨에게 수차례 해당 권리금의 절반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성씨가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성씨의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제공 받아야 할 소스 재료를 지급받지 못해 음식 메뉴를 팔 수 없어 장사가 더 힘들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A씨는 “성명준으로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로 협박을 받았고 심지어 주변 친구를 통해서도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상황에 대해 기자왕 김기자는 자신이 직접 출연한 영상물을 통해 이번 사태를 정리 했다. 김기자는 “성명준씨는 사기 판견을 받을만하다고 생각됩니다”라며 영상을 시작했다. 

유튜브 '기자왕 김기자' 채널

김기자는 "보증금 1억짜리 가게에 750만원의 시설비와 계약금 2000만 원을 지불하고 인테리어 공사 중에서 수고비 받고 5000만 원까지 받는 것이 남아 ‘이득없다’는 성명준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성명준은 법정에서 1억 5000만 원의 인테리어 비용이 들었다고 한 주장했지만 증빙자료도 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피해자 A씨는 증거자료로 성명준과 통화한 녹취록을 법정에 제출한 걸로 전해졌다. 녹취록에는 성명준이 계속해서 1억 2000만 원을 수차례 언급하면서 "전 임차인이 거짓말을 한다"고 발뺌하는 내용이 담긴 걸로 알려졌다.

김기자는 "피해자 A씨가 전 임차인을 찾아가 직접 계좌 내역을 확인해 권리금을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성명준에게 사실을 따지자 성명준은 '친구끼리 거짓말 한 것이다'라며 말을 바꿨다"고 전했다.

김기자는 또 '권리금 지불이 되지 않으면 공사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A씨가 거짓말을 한다'고 말했던 성명준의 주장 역시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그 증거로 성명준이 피해자 A씨에게 권리금을 전달받은 다음 날 750만원을 입금한 내역이 영상에 공개됐다.

김기자는 “판사가 진지하게 사과하라고 준 시간을 너무 허무하게 소비하시는 거 같아서 마음이 안타깝다”라면서 "피해자의 증거와 증인으로 재판에서 인정된 협박죄 역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자에 따르면 성명준은 재판정에서 구속 판결 당시 “이게 왜 죄인지 몰랐다. 하지만 선고가 나서야 죄 인줄 알았다. 적극적으로 사과하고 합의를 꼭 하겠다. 가정도 있고 사업하고 있는 처지를 감안해 구속을 면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유리 기자  ur4226@mediass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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