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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과의 전쟁'이 필요하다
  • 김유리 기자
  • 승인 2019.11.04 15:27

패션 유튜버 '류스펜나'가 악플러를 고소한 사실을 알렸다.

류스펜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류스펜나'의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악플러를 고소했으며 "절대 합의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강경한 태도로 고소 결과까지 영상으로 소식을 알려주겠다는 그녀는, 사건이 접수된 문자 메시지까지 캡쳐본까지 첨부 했다. 

최근 악플에 시달리다 고소를 결정한 크리에이터들이 늘고 있다. 지난 7월 걸그룹 출신인 BJ박서아 역시 다수의 악플러들을 고소한 바 있다. 

BJ박서아는 자신이 유튜브에 올려놨던 '친동생 에피소드' 영상에 악플이 쏟아지기 시작하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BJ박서아는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없다, 그럴 수도 있지”라며 "하지만 가족을 향한 악플은 참을 수 없어 고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친동생 에피소드 영상을 커뮤니티에 퍼 날라 조롱거리를 만든 사람들까지 모두 찾아내 “가진 돈을 다 들여서라도 고소하고 선처하지 않겠다”는 강한 경고와 함께 “합의할거면 고소는 하지도 않았다”고 못 박았다.

최근 악플로 인해 비극적인 선택을 하는 유명인들이 잇따르는 등 악플이 사회문제로 더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서비스 중인 뉴스 콘텐츠에 아예 댓글기능을 없애버리는 강수를 두며 플랫폼 사업자들까지 악플과의 전쟁에 뛰어들었다. 

BJ·스트리머·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들이 점차 사회적인 영향력이 커지면서 악플러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는 대상이 돼가고 있다. 아직까진 '악플러도 팬' '악플도 관심'이라는 생각에 각종 고통을 참아내는 크리에이터들이 많지만, 이는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품고 사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누구든 사회적, 윤리적 잘못을 한다면 그에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하고 때로 따가운 질책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잘못에 대한 비판을 넘어 대상의 인격과 가족에 대한 도를 넘은 비난까지 이어진다면, 누구도 이를 참을 이유는 없다. 가만히 당하고 있기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악플러들을 발본색원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언론 역시 이런 문제를 지켜보거나 되려 확산시키는 역할에 머무르기 보다 악플러들과의 전쟁에 참전해 악플로부터 크리에이터들을 보호해야 한다. 

김유리 기자  ur4226@mediass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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