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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크리에이터' 꿈꾸는 이들에게 최군이 해준 격려(?)의 말
  • 최현진 기자
  • 승인 2017.05.02 17:35

아프리카TV 대통령인 BJ철구보다 더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인물이 있다. 그는 바로 '병역 기피 의혹'을 받았던 BJ최군.

최군은 아프리카TV에서 가장 '진행'을 잘 하는 BJ로 평가받으며 여러 공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방송은 '최군의 여캠분교'일 것이다.

미디어썰은 '여캠분교'의 진행을 맡은 최군을 만나 민감한 주제인 '군대'와 '조울증'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최군은 "MBC에서 하던 개그 프로그램이 망하고, 말할 공간을 찾던 중 아프리카TV가 내게 '마이크' 잡을 기회를 줬다"면서 "이때 아프리카를 만나지 못해다면 지금쯤 '개그 아이디어'를 짜내며 웃찾사나 코미디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서 어딘가 '다행스러워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지금의 환경 덕분이 아니었을까. 

최군의 한 달 수입은 '별풍선' 기준 4천만원~5천만원 사이. BJ가 아닌 일반 개그맨이었다면 그 정도의 수입은 어려웠을 것이다. 다만 최군은 "'부'를 얻었지만, 축적하지 않고 버는 만큼 많이 쓰고 있다"면서 "데리고 있는 직원도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대신 자기관리에 실패해 건강을 잃었다"며 아쉬워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군은 '술'을 자주 마시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올해 나이 31세로 어느덧 '결혼 적령기'로 접어들어가는 그는 "내 성향상 연애를 하기 힘들다"면서 "35살까지는 가정을 이루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이가 31세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직 '병역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그의 상황이 조금 특이하기에 민감하지만 '군대' 문제를 직접 물었다. 

최군은 '병역 기피'라는 단어에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하면서 "최근 군대 문제를 위해 '재검'을 받았다. 현재는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난 2월 대법원에서 병무청에 제기한 현역병 입영 취소 처분에서 승소하기도 했고, 공정한 신체검사를 받을 기회를 얻었다"면서 "공정한 결과가 나오면 이에 따라 이행하는 게 내 남은 의무"라면서 담담한 견해를 드러냈다.

아프리카TV 공식방송 '최군의 여캠분교'를 진행하는 BJ최군 / <사진 - 김유리 기자>

공식적으로 '양극성 정동장애'(심한 조울증)를 앓는 그는 항상 약을 복용 중이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방송을 보는 시청자가 조금의 아쉬움이라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완치'가 되면 곧바로 현역으로 입대할 수 있기는 하지만, 병의 치료가 간단하지는 않다. 최군도 "내가 전문의가 아니어서 '완치' 여부는 모르겠지만, 좋아지기 위해 열심히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보다 조금 앞서 "방송이 어제 재미있고, 오늘 재미없는 경우가 있다 보니 BJ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는 그의 말을 비춰볼 때 쌓이는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언제나 우울하기만 할 것도 같지만, 최군에게 그 스트레스를 이겨나가는 힘의 원천은 바로 '별풍선'. 그는 '팬들의 사랑' 덕분이라는 포장 없이 당당하게(?) "별풍선이 내 힘의 원천"이라고 외쳤다. 

아프리카TV 공식방송 '아·남·단' 공동 MC를 맡고 있기도 하다. / 아프리카TV

그도 그럴 것이 최군의 별풍선 수입은 보통 4천만원과 5천만원 사이. 4월 한 달간 별풍선 환전금액도 무려 5388만2477원이다.

'1인 크리에이터'로서 엄청난 수입을 기록하고 있는 최군에게 미디어썰은 "미래의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격려의 말을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언제나 좋은 말만 하는 최군이었지만, 의외의 답이 튀어나왔다.

최군은 "방송 안 하면 좋겠다. 경쟁자가 많아지면 힘들다. 중고생 크리에이터가 너무 잘하고 있는데, 내가 오래 남아서 몇 년 더 해 먹었으면(?) 좋겠다"는 격려(?)의 말을 남겼다. 

이외에도 최군은 자신의 인터넷 방송 BJ로서의 최종 목표와 감사한 사람들, 그리고 '박명수'와 '거성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진실도 전했다.

최현진 기자  kikiya9@mediass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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